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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실습] 효과적인 실습 방법

Before 직장인_취업/대기업 취업준비

by 제작가 2020. 8.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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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실습이란?

 

반도체 공정실습이란, 반도체 제조 과정을 직접 실습 하는 과정 입니다.

아무래도 비싼 장비와 재료를 활용하다 보니, Fab 환경이 갖추어진 연구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요즘 반도체 산업에 취업을 준비하신다면,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무작정 하기 보다는 보다 '효과적인' 실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도체 공정실습의 과정

몇 년 전에 실제로 실습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실습의 경우 이론(반도체 이론+안전)교육을 먼저 받고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반도체 실습을 하기전에 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론교육이 끝나면 실제로 Fab에 들어가게 되며, 이때 여러 공정들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실습 효과 높이기

 

1. 이론 공부

학교에서 실험을 할 때도,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것과 알고 하는 것에 차이가 있듯이, 공정실습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양의 반도체 공부를 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공정 정도는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공정 Issue에 대해서도 공부해 본다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면, 주관 기관에서 하는 교육만큼 이라도 열심히 수강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실습을 진행하는 교수님이나 다른 분이 하신다면,필요한 내용 위주로 하실 가능 성이 높으니까요!

 

2.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냥 이력서 1줄을 위해 할꺼야, 다른건 관심없어 하신다면 딱히 할말은 없지만, 이왕 하기로 했다면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것을 교수님에게 많이 물어본다던가, 공정에서 일어나는 이슈(실제 공정실습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생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본다던가 여러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니 기록을 남겨서 공부를 하는데 활용하겠다 등 여러가지 얻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면 조금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3. 문제해결적인 사고

이 부분은 제가 실습을 진행했던 교수님께서 했던 말이였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문제해결적인 사고(논리적인)를 기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셨고, 실제로도 실습을 진행할 때, Issue에 대해서 해결방법이나 원인을 바로 말씀해주시지 않고, 생각하고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실습이 끝나고 다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원인이 아주 간단한데,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고 어려웠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간단한데, 잘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무작정 Issue나 이론적인 부분을 암기하지 않았나, 고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sputtering

 

 

 

간단한 예시를 들어서 말씀 드리면,

Sputter(공정의 방법 중 하나)를 했을 때, 우리가 알고 있던 금속의 빛 색깔이 아니였다 -> 사용해야할 금속이 아닌 것인가? -> 사용했던 금속은 사용해야할 금속이 맞았다 -> 빛은 어떻게 색깔을 나타낼까? -> 파장

정말 간단한 예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고 방식을 강조 하셨고, 실습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이점 중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러한 습관은 학교에서 실험을 하거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경우가 많지만, 다시한번 리마인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실습을 하고 난 뒤, 정말 많은 이슈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고, 왜 반도체 공정 Fab에서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면, 먼지나 기타 파티클이 정말 많이 쌓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크랙이 정말 많이 가 있는 것인데, 이 크랙이 왜생겼는지, 어떠한 공정에서 생겼는지 생각해보고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크랙이 생겼다 -> Etch 공정이 원인이구나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Etch 였을까? 어떤 부분에서 생긴 크랙일까? Why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엔지니어의 마인드로 만드는 연습이라 하셨습니다.

 

4. 복습하기

실습을 하고 난 뒤, 이론적인 부분과 기록했던 것을 다시 보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경험했던 부분을 다시 공부하면 효과가 배로 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산업에 취업을 하고나면, 공부했던 반도체 이론을 왜 공부했지? 하는 경우도 생기긴 합니다. 날로 높아지는 경쟁률 속에서 반도체 산업에 취업하는데, 반도체를 모른다는 것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왕 준비하는거 제대로 하셨으면 합니다.

 

'그냥' 해본것과 '제대로' 무언가를 했던 경험은 낭비가 아니니까요!

 

*반도체 실습 장소: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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