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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Chpater 1. 우리는 선택을 강요 받았습니다

Before 직장인_취업/취업인문학

by 제작가 2022. 4. 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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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생 친구들을 도와 취업 성공을 할 수 있도록 하다보면, 취업준비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진로나 기타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는 합니다.

 당장 눈앞에 놓여있는 취업 이야기를 하다보면 쉬어가는 타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매니저님 이런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듣기 어렵고, 돈주고 들어야할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전에 좀 더 고민을 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다음날 이야기를 했던 부분을 목차로 구성하였고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취업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취업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겪었던 경험과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보며 들었던 고민, 느꼈던 부분들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더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컨텐츠 구성

Chapter 1. 취업 마주하기(동기부여, 진로고민)

Chapter 2. 취업 워밍업(취업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Chapter 3. 취업 준비하기(본격 취업 전 생각해보기)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아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 정도로 참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Chpater 1. 취업 마주하기(1) 나는 무엇을 원하지? - 우리는 선택을 '강요' 받았습니다.

 

 "학창시절 스스로 선택을 했던적이 있나요?"라는 물음에 "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부분이 적었습니다.

당연하게 초등학교를 나와 중학교를 가고 고등학교를 진학 후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를해야 했고, 좋은 대학을 가고나니 '좋은 기업'을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고 싶었던 일이나 활동들은 대다수 '대학에 가면', '취업을 하면'이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았죠. 이과와 문과를 선택할 때 그나마 본인의 의지대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마저도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저의 담임선생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물리학과 진학을 희망하였지만, 그 당시 저의 성항과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부분을 바탕으로 공대를 추천해 주셨고 물리와 연관성이 많은 학과들 중 '화학공학과'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학과가 저에게 100% 맞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하거나 실험을 할 때는 나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화학공학과를 선택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좀 더 과거로 가보면, 장래희망 조사에 부모님이 희망하는 장래희망을 적는 것 부터 누군가는 선택을 강요 받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늘 공란으로 두시거나 저랑 같은 장래희망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선택을 늘 존중해 주셨던 것 같고, 그 영향으로 저는 늘 제가 하고 싶은것, 관심이 있는 것에 도전 아닌 도전을 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이런 '선택'이라는 것을 스스로 깊게 고민하지 않고 정하는 것이 습관화 되는 부분도 있고, 알게 모르게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왜 거길 지원해?", "왜 그 직무를 준비하는거야?" 라고 물어보면 "선배들이 많이 가서요", "주변 사람들이 다 준비해서요"라는 답변을 많이 받아보곤 합니다.

 

 조금 더 준비가 된 경우라면 "이 회사 중에 저와 어울리는 직무인 것 같아서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대기업 혹은 공기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기업과 대기업이라는 틀을 벗어나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은 드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나쁘다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과정을 선택한 주체가 '나'인지 '외부의 요인'인지 한 번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외부의 요인을 통해 내가 선택한 부분이라 하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선택을 했다면 생각만 하지말고 우선 '액션'을 취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은 멈춰서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

 

 저도 주변 친구들이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준비하였고 저 또한 별 생각없이 4학년 때 같은 루트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른게 있었다면, 엔지니어라는 직무에 크게 흥미를 못느꼈고, 기술영업이나 여러 비엔지니어 직군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큰 기업의 기술영업이나 마케팅 같은 직무는 신입을 잘 뽑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죠.

 

 "아 이건 아닌거 같아", "좀 더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라는 나름 젊음의 패기로 대기업 준비를 그대로 접게 되었고, 그 당시 생각하지도 못했던 '교육업' 거기에 '취업'과 관련된 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미쳤냐?" 였죠. 불안한 미래, 낮은 연봉, 전공과 관련없는 분야 등 여러가지 이유로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이 이야기 했던 말입니다.

 

 지금도 전공을 살려서 나름 규모가 있는 회사에 들어간다면, 현재보다도 높은 연봉을 받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의 기준에는 연봉이 1순위가 아니였고, 여러가지 흥미, 적성, 즉흥적인 성격(가끔 스스로를 힘들게 하죠), 미래의 모습 등 여러가지 기준에 의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업과 직무 관련 선택은 다른 편에서 좀 더 작성해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을 강조했던 부모님과 나 자신의 성향, 추구하는 가치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2년 정도 회계팀, 품질관리팀, 채용팀, 영업팀 등 다양한 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쌓았고, 여러 경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성과가 좋은지, 일을 잘 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바탕으로 '선택'을 하였고, 나름 "이정도면 직업만족도 갑"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또 다른 꿈(목표)이 생겨 조금씩 걸어가고 있구요. (저도 돈 싫어하지 않습니다. 많이 벌 거예요)

 글을 쓰는 것이 어렵지만, 글을 쓰고 있고 언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를 들어 세바시..?) 강연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생기는 여러 이점도 많았겠지만, 여러 선택의 과정에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에 취업을 앞두고 있으신 분들의 경우 우선 준비하는 것에 최선을 다 하시고, 아직 여유가 있거나 여러 고민이 있다면 조금은  더 만족도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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