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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Review]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

일상 story/Review

by 제작가 2020. 8.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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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

 

큰 대기업에서 시장조사 없이, 단지 "흠 이거 꽤 좋아 보이는데?"라는 말 한 마디에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 했다면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실제로, SONY 워크맨의 탄생 이야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시대는 커다란 스피커, 라디오 플레이어를 원합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반대 했을 때, 두 창업자는 단지, 느낌만으로 워크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시자조사 -> 마케팅 전략 -> 상품개발 전략 -> 심의를 통해 만들어져도 성공하지 못하는 상품들이 많이 나오는 시대에서 쉽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리더들이 직감을 길러야 하는 이유와 직감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총 7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어 그렇게 어렵게 읽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PART1 직감을 잃어버린 경영의 천재들

논리와 이성으로는 이길 수 없는 시대로

누구나 똑같은 정답을 말하다

왜 기업은 숫자와 경험에만 매달리게 되었을까?

쿡패드 창업자가 경영진의 총 교체를 선포한 까닭

애플은 어떻게 ‘예술’을 ‘경쟁력’으로 바꿨나

예술 - 과학 - 기술의 트라이앵글

경영자는 왜 디자이너에게 조언을 구할까?

무모한 수치를 던지고 채찍질하는 최악의 경영

직감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비전은 미의식에서 나온다

 

창의성, 천재들을 데리고 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천재들을 데리고 올 준비가 되었는가?"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스템에서는 천재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창의성을 막게되는 현상이 생기고 '정답의 상품화' 현상이 나타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보 처리를 논리적, 이성적으로 실행하는 이상, 입력되는 정보값이 같으면 해답도 같아진다'

 

성공을 했던 방법을 택하게 되고, 그 방법만을 따라가다보면, 창의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되어 졌습니다.

우리는 정답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더 와닿는 부분이였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 예술이 과학과 기술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과학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그런 의사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술

과거의 실패 경험을 참조한 결과, 그런 의사결정을 내렸습니다.

예술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 방법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런 의사결정을 내렸습니다.

 

논리적인 방법만 고집한다면, 예술은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책에서도, 이런 말을 했을 때 '그럴수도 있겠군'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스티브 잡스 정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PART2 거대한 자기실현 욕구 시장의 등장

모든 비즈니스가 패션 비즈니스화되다

맥킨지는 왜 디자인 회사를 인수했나?

‘기능의 경쟁’에서 ‘정서의 경쟁’으로

이노베이션을 완성하는 두 가지 조건

 

예술과 기술, 과학을 따로놓고 볼 수없다고 하는 예시가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고를때, 성능을 우선으로 하였다면 최근에는, '집 인터리어에 어울리는 것도 신경을쓴다'는 것입니다. 성능은 좋지만, 우리집과 어울리지 않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선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제품을 쓰는 것을 잘 생각해보면, 단지 애플제품이 좋아서? 만은 아닙니다. 성능만 놓고 본다면, 애플 제품보다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의 디자인과 성능은 언제든 따라갈 수 있는 기술들이 있지만, 모방하여 시장에 나와도 애플만큼의 판매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애플 제품에는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가 있고, 이 스토리가 고객을 끌어 당깁니다.

 

 

PART3 왜 최고의 엘리트가 범죄자가 되었나

시스템의 변화가 지나치게 빠른 세계

그들은 왜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가?

늦게 내는 가위바위보

엘리트야말로 미의식이 필요하다

수치 문화에서 벗어나려면

 

너무 수치만을 고집한다면, 그 수치를 맞추기위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수치를 만들기위해 위법을 하기도 하고, 수치를 꾸며내기도 한다는 것이죠.

 

PART4 예측 불가능한 세상을 이기는 힘

어느 뇌 수술 환자에 대한 기록 146

왜 마인드풀니스인가?

아름답다면 그것이 정답이다

 

PART5 새로운 컴피턴시를 키워라

점수는 높지만 미의식은 형편없는 사람들

엘리트는 왜 옴진리교 시스템을 좋아할까?

미의식이라는 컴피턴시

악이란, 시스템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

 

PART6 미의식을 경영에 도입하는 법

열쇠는 ‘기준의 내부화’

디자인을 바꾸자 실적이 오르다

마쓰다, V자 회복의 비밀

고객의 목소리를 따르지 마라

 

PART7 미래의 리더를 위한 최강의 미의식 수업

어떻게 미의식을 키울 것인가?

비주얼 씽킹 트레이닝

그들...(하략)

 

 책 중간 부분들에 대해서는 큰 기억보다는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Part7 이였습니다.

공학을 전공하다보니 저도모르게 '말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 났던 말은 어벤져스에서 타노스가 아이언맨에게 말했던, '지식의 저주' 였습니다.

 

보다 창의적이고 직감이라는 것을 기르기 위해서는 있는 것을 그대로 순수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셀 전체 선택

길을 걷다가 아픔답게 핀 꽃 한 송이를 봤다고하자, 자세히 보니 그것은 제비꽃이었다. "뭐야 제비꽃이잖아?"라고 생각한 순간 여러분은 꽃의 모양이나 색을 더 이상 보려하지 않는다. 제비꽃이라는 말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들어오면 눈을 감아 버린다. 마음을 비우고 사물을 바라본다는 행위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제비꽃이라고 해석하는 행위는 꽃의 모양이나 색의 아름다운 느낌을 말로 치환해버리는 것이다. 언어가가 방해하지 않는 꽃의 아름다운 느낌을 그래도 지속하면서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다면 꽃은 여러분이 일찍이 본 적이 없었던 다양한 아름다움을 끝업이 선사해줄 것이다

<미를 추구하는 마음>

 

이 책은 한 번 읽고 글을 쓰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혁신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고, 보다 마음의 문을 닫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한다면, 일정부분 따라가겠지만, 앞서가기는 쉽지 않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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